평창비엔날레에서 강원트리엔날레까지 — 이름이 바뀐 미술제의 연혁
강원의 시각예술 행사를 찾다 보면 평창비엔날레, 강원국제비엔날레, 강원국제예술제, 강원트리엔날레라는 이름을 차례로 만나게 됩니다. 서로 다른 행사처럼 보이지만 옛 공식 연혁에서는 하나의 줄기로 이어집니다. 이 글은 그 연혁을 바탕으로 이름과 운영 주체가 바뀐 과정을 정리한 비공식 기록입니다. 2013년과 2015년 행사의 세부 내용은 남은 자료가 적어 확인된 부분만 적었습니다.
이 행사는 언제 시작되었나요?
옛 연혁의 첫머리는 2012년입니다. 2012년 7월 13일에 강원국제미술전람회와 민속예술축전 비엔날레위원회의 설립과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다음 해인 2013년 5월 13일에는 2013평창비엔날레 예술총감독으로 안광준 감독이 선임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미술전람회와 민속예술축전을 함께 다루는 틀이었고, 이름에도 평창이라는 지역명이 들어 있었습니다.
지금의 순회 방식과 달리 초기에는 특정 지역을 내세운 행사였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3년마다 시군을 옮겨 다니는 구조는 훨씬 뒤에 만들어졌습니다.
2017년 행사는 왜 강릉에서 열렸나요?
2016년에는 준비 체계가 다시 짜였습니다. 1월 1일에 4대 비엔날레위원장으로 오일주 위원장이 선출되었고, 2월 11일에는 조현주 감독이 2017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 예술감독으로, 6월 2일에는 김성연 감독이 미술전람회 감독을 겸하는 예술총감독으로 선임되었습니다.
행사는 평창비엔날레&강릉신날레2017이라는 이름으로 2017년 2월 3일부터 3월 26일까지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평창이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장소는 강릉이었습니다. 한겨울에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치른 행사였다는 점도 지금의 가을 야외 전시와 다릅니다.
행사가 끝난 3월 29일에는 성과보고와 평가회가 열렸습니다. 이어 4월 25일 이사회 의결로 행사 이름을 바꾸기로 하면서 평창이라는 지역명이 이름에서 빠지는 첫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강원국제비엔날레2018은 어떤 행사였나요?
2017년 6월 1일에는 홍경한 감독이 예술총감독으로 선임되었습니다. 행사는 강원국제비엔날레2018이라는 이름으로 2018년 2월 3일부터 3월 18일까지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장소가 전년과 같았다는 점에서 강릉 시기는 두 해 이어진 셈입니다. 이 해를 끝으로 겨울 강릉 전시의 흐름이 마무리되고, 다음 해부터는 전혀 다른 방식이 시작됩니다.
겨울철에 실내를 중심으로 열렸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가을에 유휴 공간과 야외를 함께 쓰는 지금의 방식과 비교하면 관람 조건이 크게 달랐습니다. 같은 행사의 기록이라도 시기마다 관람 경험이 달랐다는 뜻입니다.
운영 주체는 어떻게 바뀌었나요?
2018년은 조직 면에서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5월에 행사를 계속 열기로 방침을 정했고, 8월 13일에는 강원문화재단의 정관과 직제를 고쳐 강원국제비엔날레 운영실을 새로 두었습니다.
12월 14일에는 기존의 위원회가 해산되었고, 닷새 뒤인 12월 19일에 강원문화재단 안에서 운영실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별도 위원회가 맡던 행사가 재단의 사업으로 옮겨 간 것입니다.
이 변화는 순회 방식과도 이어집니다. 2019년에 운영위원회가 꾸려지고 첫 개최지로 홍천군이 선정되면서, 지금 알려진 3년 순회 구조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행사 이름의 변화를 표로 보면 어떤가요?
| 시기 | 이름 | 비고 |
|---|---|---|
| 2013 | 평창비엔날레 | 예술총감독 안광준 |
| 2017 | 평창비엔날레&강릉신날레2017 |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
| 2018 | 강원국제비엔날레2018 |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예술총감독 홍경한 |
| 2019 | 강원국제예술제 | 7월 31일 이름 변경, 홍천 순회 시작 |
| 2022 | 강원트리엔날레 | 5월 2일 이름 변경 |
2022년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요?
2022년은 평창 시기가 시작된 해입니다. 1월 19일에 강원국제예술제 in 평창 출범식이 열렸고, 2월 17일에 제2기 운영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3월 24일에는 대주제가 선정되었습니다.
5월 2일에 행사 이름이 강원국제예술제에서 강원트리엔날레로 바뀌었습니다. 지금 쓰이는 이름이 이때 정해진 것입니다. 5월 11일에는 차재 감독이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 예술감독으로 선임되었고, 전시는 9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열렸습니다.
돌아보면 이름이 바뀔 때마다 행사의 범위도 달라졌습니다. 지역명을 쓰던 시기에서 강원 전체를 내세운 시기로, 다시 3년 주기를 이름에 담은 시기로 옮겨 온 셈입니다. 이름만 보아도 행사가 무엇을 지향했는지 어느 정도 읽을 수 있습니다.
옛 자료를 찾을 때 무엇을 참고하면 좋을까요?
연도마다 이름이 달라서 한 가지 검색어로는 자료가 다 나오지 않습니다. 2017년 이전 자료는 평창비엔날레로, 2018년 자료는 강원국제비엔날레로 찾아야 합니다. 2019년부터 2021년 사이는 강원국제예술제와 트리엔날레가 함께 쓰입니다.
옛 공식 누리집은 지금 운영되지 않아서 도록이나 사진의 소재를 바로 찾기 어렵습니다. 공공도서관의 소장 자료나 인터넷 아카이브에 남은 기록을 함께 살펴보면 도움이 됩니다. 행사 기록을 어떻게 보존하는지는 지역 미술제 아카이빙 글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지난 행사를 기록으로 정리하거나 답사를 준비할 때 함께 챙길 자료는 철거업체 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평창비엔날레와 강원트리엔날레는 같은 행사인가요?
- 옛 공식 연혁에서는 같은 줄기로 이어집니다. 다만 이름, 운영 주체, 개최 방식이 달라졌으므로 완전히 같은 형식의 행사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 2015년 행사 내용은 왜 짧게 다루나요?
- 이 사이트에서 출처를 확인한 내용이 적기 때문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싣지 않았습니다.
- 이 연혁은 공식 자료인가요?
- 아닙니다. 옛 공식 누리집의 연혁을 바탕으로 정리한 비공식 기록입니다.